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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트럭서 첼로 연주…SNS 활용 창업 '대박'

<앵커>

새로운 생각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의 이야기, 오늘(16일)은 두 번째 순서입니다.

혁신적 창업 아이템으로 여겨졌지만, 각종 규제와 텃세로 시들해졌던 푸드트럭을, SNS를 활용해 대박 사업으로 바꾼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한세현 기자가 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맛은 기본, 눈과 귀도 즐거운 식당이 있습니다.

중식과 일식에 이탈리아 음식까지, 재작년 합법화된 이후 푸드 트럭들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채은/푸드트럭 손님 : 생각보다 맛있고, 독특하고, 포장도 용이하고 그래서 자주 애용하는 편이에요.]

SNS는 푸드 트럭 음식을 우연히 먹게 되는 길거리 주전부리가 아닌, 찾아가서 즐기는 음식으로 바꿨습니다.

최윤 씨는 푸드 트럭 위에서 신청곡을 받아 첼로를 연주한 영상을 SNS에 올려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제는 영업장소를 SNS에 알리면 손님들이 일부러 찾아옵니다.

[최윤/푸드트럭 대표 : 좋아하는 노래도 신청해주시면 저희가 연주도 해드리고 그러면 (손님들이) SNS 팔로우도 해주세요.]

이 '수제 버거' 푸드트럭도 SNS를 통해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신선한 재료를 매일 SNS에 올렸고, 이를 손님들이 퍼다 나르며 입소문을 탄 겁니다.

[오 건/푸드트럭 대표 : 고기를 가는 거, 사이드메뉴를 가공하는 것들을 직접 촬영해서 SNS에 많이 올렸고요, 그런 것들을 손님들이 많이 보고 신뢰하는 거 같더라고요.]

또, 푸드트럭을 몰고 세계를 다닌 여행일기나 자신만의 조리법을 SNS에 올려 인기를 끈 경우도 있습니다.

[황장선/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주요 매체들 이외의 작은 매체들이 훨씬 더 최초의 구전활동(입소문)을 만들어내는 도화선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어요.]

소자본 혁신 창업으로 꼽혔지만, 실제론 일 년 안에 절반이 운행을 멈추는 게 푸드트럭의 현실.

그 속에서도 독특한 아이디어를 태운 푸드트럭은 힘차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오영택, VJ : 정민구) 

▶ 함께 모여 더 큰 창업…꿈 일구는 '신홍합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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