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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매장 큰딸' 시신 부검 착수…내일 현장 검증

<앵커>

7살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40대 여성의 범행이 5년 만에 드러나면서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한 부검이 오늘(16일)부터 시작됩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광주의 한 야산에서 42살 박 모 씨의 큰딸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5년 만에 발굴된 박 씨 큰딸의 시신은 백골 상태로 사인 규명까지는 3주에서 한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시신 암매장 장소와 큰딸이 죽은 장소인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에 대한 현장 검증은 내일 이루어집니다.

박 씨를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박 씨를 도와 시신을 암매장한 42살 백 모 씨와 45살 이 모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들은 숨진 박 씨의 딸을 폭행하고 시신 암매장을 돕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 것에 두려움을 느껴 자수하지 못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1년 10월 경기도 용인의 친구 집에서 당시 7살 난 큰딸을 묶은 뒤 이틀에 걸쳐 폭행했습니다.

[오동욱/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애가 가구를 훼손하고 하니까 그걸 하지 말라고 하는데 말을 듣지 않으니까…]

방치된 큰딸은 몇 시간 뒤 숨졌고 박 씨는 같은 집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시신을 야산에 유기했습니다.

경찰은 모레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최종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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