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금 북한은] 김정은 생일에 로켓 발사까지…대대적 축하 행사

오늘(16일)은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로 북한에서는 광명성절로 불리는 명절입니다.

김정일이 태어난 장소라고 북한이 주장하는 백두산 밀영에서 지난 12일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조선중앙TV : 혁명의 성지 백두산 밀영 고향집 하늘가에 경축의 축포가 터져 오릅니다.]

핵실험과 장거리로켓 발사로 바깥에서는 제재논의가 진행중이지만, 북한 내에서는 핵실험과 로켓 발사를 축하하는 분위기가 한창인데요, 국제사회의 제재에는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박영식/북한 인민무력부장 : 우리 인민군대는 날강도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 자주권을 조금이라고 침해하고 감히 위협적인 도발을 감행한다면 백두의 폭풍처럼 백두의 칼바람처럼 단숨에 달려나가 침략자들을 씨도 없이 모조리 죽탕쳐버리겠습니다.]

백두산 뿐 아니라 평양에서도 로켓 발사를 축하하는 행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로켓 발사에 기여한 과학자들을 평양으로 불러서 대대적인 환영을 했는데요, 평양 시민 수만 명이 동원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과학자 : 당의 품 속에서 자라난 청년 과학자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모두 수도의 거리에 떨쳐 일어나 환호해주니 정말 무슨 말로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북한이 핵실험과 로켓 발사를 김정은의 업적으로 자랑하면서 체제 결속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나오거나 다음 달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면 다시 한 번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