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한미연합훈련…미군 5천 명 증원

<앵커>

하늘의 저승사자라 불리는 B2 스텔스 폭격기입니다.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고 폭탄 23톤까지 실을 수 있어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로 꼽힙니다. 이런 첨단 무기가 동원되는 역대 최대규모의 한미연합훈련이 다음달 실시됩니다. 미군 참가 병력도 5천 명 더 늘어납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7일부터 열리는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에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스테니스호가 참가합니다.

항모와 이를 호위하는 핵 추진 잠수함과 이지스 함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은 미군 핵심전력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또 미군 참가 병력이 5천 명 증원되고 전투기도 45대 늘어나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 (미) 해군의 항모라든지 그런 자산들이 전년보다 획기적으로 증강돼서 참여를 하게 됩니다. 미국의 대한 방위 공약 또 억제능력을 현시하게 되는 것 입니다.]

F-22 스텔스 전투기와 B-2 스텔스 폭격기도 투입돼 무력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 보고에서 이번 훈련에 새 대북 작전계획인 작전계획 5015가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작계 5015는 북한 핵과 미사일, 생화학 무기 제거에 비중을 두고 유사시에 원점을 선제타격하는 개념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와 우리 해군 잠수함 김좌진함은 어제까지 사흘간 동해에서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연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내일은 동해에서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 초계기 연합 훈련이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