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비용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수준의 초저가 항공권 할인 경쟁이 치열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런 가격이 어떻게 가능한 건지, 이런 항공권을 살 때 주의해야 할 건 뭔지 이호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포공항 항공사 발권창구입니다.
일반 항공사 발권창구가 한산한 반면, 저비용 항공사는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예진/저비용 항공사 이용객 : (할인)이벤트 많이 하니까 싸게 나오니까 쉽게 떠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싼 가격이 무기인 저비용 항공사들이 파격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
편도기준으로 일본과 중국을 2, 3만 원 대에, 사이판과 괌도 5만 원에서 7만 원대에 갈 수 있는 상품을 내놨습니다.
또 다른 저비용 항공사는 2~3명이 함께 모바일로 예약할 경우 최대 94%까지 할인해줍니다.
초특가 항공권 예약에 접속이 폭주해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항공사들이 파격적인 초특가 행사를 벌이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돈이 안 들어오는 비수기에 미리 현금을 확보해 운영자금으로 쓸 수 있습니다.
[윤예일/저비용 항공사 과장 : 출발을 많이 앞둔 상태에서 사전에 일정 수요를 확보한다는 점도 있고요. 다양한 노선을 홍보할 수 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서….]
값이 싼 만큼 소비자 입장에선 주의해야 할 게 많습니다.
초특가 항공권의 대부분은 비수기 평일에만 이용할 수 있는데, 좌석수도 전체의 1%에 불과합니다.
또, 취소 환불이 안 되고, 수하물을 화물칸에 실을 경우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여정을 바꿀 때는 비싼 수수료도 부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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