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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홀로그램 위조…유커 노린 짝퉁 크림

<앵커>

피부에 좋다고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마유 크림을 가짜로 만들어 무더기로 유통시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가짜 방지를 위해 부착하는 홀로그램까지 위조했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상자를 열어보니 주황색 화장품 케이스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피부에 좋다'는 광고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마유 크림의 '짝퉁' 제품들입니다.

41살 S 씨 등 4명은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춘절 기간을 노려 가짜 마유 크림 2만 개를 만들어 시중에 유통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시가 10억 원어치입니다.

이들은 계약 만료된 진품 케이스 제조업체를 찾아가 가짜 제품을 넣을 케이스 제조를 의뢰했고 짝퉁 방지를 위해 개발된 홀로그램까지 위조했습니다.

가짜는 정품보다 가격이 3분의 1 이상 낮지만, 진품에 들어 있는 필수 성분 일부가 빠져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보현/경정, 경찰청 외사기획과 : 가짜 화장품을 시가보다 싸게 판매하는 것은 안전상의 문제 그리고 대한민국 제품의 신뢰성을 깎아내리는….]

경찰은 이 밖에도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택시, 콜밴 영업과 불법운영 중인 숙박업소 등 관광객 상대 불법행위를 단속한 결과 전년에 비해 17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위조상품이나 무등록 숙박업소 등 외국 관광객에 대한 불법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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