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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차 세워 '쿵'…위험한 급제동 '처벌'

<앵커>

갑자기 끼어들었다며 앞서 가던 차를 앞지른 뒤에 급제동을 해서 일부러 사고를 낸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런 난폭운전이 잇따르자 경찰이 오늘(15일)부터 특별 단속에 나섰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리는 차량 앞으로 흰 승용차가 아슬아슬하게 끼어듭니다.

한동안 앞서 달리던 이 승용차는 사거리에서 갑자기 차를 세웠고, 뒤따르던 차는 이를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고 맙니다.

차 뒷부분이 망가진 승용차 운전자 40살 문 모 씨는 멱살을 잡으며 행패를 부렸지만 오히려 가해자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난폭운전으로 고의 사고를 일으켰다는 겁니다.

문 씨는 피해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바꾸자 기분이 나빠 급정거를 해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라, 위험한 급제동 같은 난폭운전도 처벌을 받게 된 겁니다.

[김동찬/화성동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 상대방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교통상 방해, 위험 발생이 있으면 처벌하는 거죠.]

지난달 31일엔 서울 송파구에서 차로 변경을 하다가 시비가 붙어 버스 앞에서 급제동해 사고를 낸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5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이런 난폭운전에 대해 특별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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