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내일 국회 연설…"국민 단합" 요청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16일) 국회에서 연설을 합니다. 지금의 안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국민 단합과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예산안이 아닌 국정 현안으로 국회에서 연설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국회 연설을 통해, 북한이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국민의 단합과 국회의 초당적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의 헌법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 하기 위해 국민 단합이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특히 국가가 어려울수록 입법기관이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노동개혁법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회 연설 전후로 여야 지도부와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여야 대표에게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를 비롯한 최근 남북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정치권도 현명한 해법을 논의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