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말기암 환자 집에서 호스피스 서비스 받는다

<앵커>

다음 달부터 말기 암 환자가 집에서도 의사와 간호사로부터 통증 완화나 상담 같은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안서현 기자가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기자> 

말기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사업은 다음 달 2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17곳에서 시행됩니다.

환자나 가족이 이들 병원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의료진이 가정을 방문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돌봄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환자 가정을 방문해 의료적 혹은 비 의료적 방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회 방문 비용은 간호사만 방문하는지 의사와 사회복지사까지 함께 방문하는지에 따라 5천 원에서 1만 3천 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서비스 이용 횟수는 제한이 없으며 매일 24시간 의료진과 전화 상담도 가능합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12월 이른바 '웰다잉법'이 통과된 데 따른 후속 조칩니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1년간 시행한 뒤, '웰다잉법' 내용 가운데 호스피스 완화 의료 부분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 8월 이전에 연계 의료기관을 늘릴 방침입니다.

또 이용 대상도 에이즈와 만성 간경화, 만성 폐쇄성 호흡기질환 환자 등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