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국제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원한다면 핵잠수함 시스템을 유지해야 한다고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카터 장관은 영국의 핵잠수함이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 억지 구조의 중요한 부분"이었으며, 그 때문에 영국이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영국 BBC 방송에 말했습니다.
영국은 트라이던트 탄도미사일을 장착한 뱅가드급 전략핵잠수함 4척을 보유하고 있지만, 노후로 인해 앞으로 10년 안에 퇴역할 예정입니다.
이에 보수당 정부는 신형 핵잠수함 4척을 건조하는 현대화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고, 올해 하원에서 정부 계획을 지지할지를 결정하는 투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정부는 사업비로 약 54조3천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지만, 이 사업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그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앞으로 32년 동안 유지 비용을 고려하면 총 비용은 약 292조 7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트라이던트 잠수함의 도덕적이고 역사적인 지위 때문에 가능했던 국제 사회에서의 커다란 역할을 영국이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1야당인 노동당 제러미 코빈 대표는 오랫동안 핵무기를 반대해 왔으며, 국방 비서관에게 이 사안에 대한 검토를 지시한 상태입니다.
美국방 "영국, 국제사회 역할 유지 위해 핵잠수함 현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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