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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남부가 효율적…경북 칠곡 1순위"

<앵커>

미국의 요격 시스템 사드 1개 포대가 배치되면 남한의 2분의 1에서 3분의 2까지 방어할 수 있다는 게 우리 군의 분석입니다. 2분의 1 방어는 중부지방에 배치할 경우고, 3분의 2 방어는 남부지방에 포대를 뒀을 때 얘기입니다.

국방부는 사드가 1개 포대만 들어오기 때문에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곳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영남 지방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 현재 경북 칠곡이 1순위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사드는 1개 포대만 들어오기 때문에,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곳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 분석을 보면 남쪽에 배치될수록 요격 범위가 넓어져서 효용이 더 커집니다.

남부지방에서 주한미군이 사드 배치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곳은 경북 칠곡과 대구, 부산 기장입니다.

한반도 중심과 가까울수록 동서로 방어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칠곡이 1순위고 대구가 그다음입니다.

영남이 호남보다 중국과 거리가 멀다는 점도 고려대상입니다.

[권재상/공군사관학교 명예교수 : 중국까지 탐지거리를 확장하지 않고 북한의 위협 범위 안에서 작전할 수 있는 위치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국방부는 배치 지역 주민이 반발할 경우 공청회를 열어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를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한미 공동 실무단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가동됩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CG :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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