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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성악가, 러시아 국가 훈장 '푸슈킨 메달' 수상

러시아에서 유학한 한국인 성악가 이연성(47)씨가 11일 러시아 정부가 수여하는 국가 훈장인 '푸슈킨 메달'을 받았습니다.

이씨는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서 알렉산드르 티모닌 대사로부터 19세기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 알렉산드르 푸슈킨의 얼굴이 새겨진 메달을 수여 받았습니다.

푸슈킨 메달은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두드러진 공적을 쌓은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러시아가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입니다.

이씨는 음악 분야에서 한-러 양국 간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한국인 음악가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친 이씨는 동양인 최초로 '모스크바 국립 스타니슬랍스키 오페라 및 발레 극장' 정규단원으로 입단해 활동했습니다.

현재 러시아 국립 크라스노야르스크 오페라극장 객원단원으로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러 음악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공연단체 ‘나르타’와 ‘3베이스’도 이끌고 있습니다.

2013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단지 내에서 열린 푸슈킨 동상 제막식에서 푸슈킨의 시를 가사로 한 러시아 노래‘나는 그대를 사랑했오’를 열창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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