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가족소유재단인 '클린턴 재단'에 대해 감찰을 벌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재단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국무부 감찰관들이 지난해 가을에 소환장을 보내는 등 클린턴 전 장관이 장관에 재직할 시절 재단이 펼친 사업을 조사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감찰을 받는 사업들이 국무부 승인이 필요한 사안들일 수 있으며 감찰관들이 이들 사업과 관련한 문서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국무부는 클린턴 전 장관의 핵심 측근으로 국무부, 클린턴 재단 등에서 함께 일한 후마 애버딘 전 수행실장과 관련된 기록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클린턴 재단 측 익명의 관계자는 감찰관들의 요구가 처음보다 축소됐으며 재단 자체가 감찰 대상인 것도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이 재단은 클린턴 전 장관이 재직시절 당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운영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장관직에서 물러난 2013년 2월 이후 재단 이사진에 합류했습니다.
국무부와 클린턴 선거캠프는 소환장과 감찰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장관 재직 시절 공적인 이메일을 개인 서버에 저장했다가 상대 후보들의 비판을 받고 미 연방수사국의 조사까지 받는 클린턴 전 장관에게 이번 감찰이 선거운동에 이로울 게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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