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장시간 집에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가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아동학대,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부모를 검찰로 넘겼습니다.
이들 부모는 지난해 3월, 중학교 1학년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경찰조사에서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했습니다.
부모는 딸이 숨지고 보름이 지난 뒤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으며, 시신을 10개월 넘게 방에 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인을 밝힐 국과수 최종 부검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아, 검찰 기소 단계에서 부검 결과가 반영될 예정입니다.
앞서 국과수는 구두소견을 통해 대퇴부에 출혈이 관찰됐다며 딸이 누군가에 의해 심하게 맞아 숨졌을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그동안의 경찰수사 결과 부모에겐 사이코패스 성향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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