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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우려…국제유가 13년 만에 최저

<앵커>

공급과잉이 당분간 지속될 거라는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세계 경기에 대한 블안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24달러, 4.5% 떨어진 26.6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003년 5월 초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어났다는 보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OPEC, 즉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시장점유율을 위해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올 들어서만 27% 정도 하락했습니다.

장 막판 OPEC 회원국인 아랍에미리트 에너지 장관이 회원국 간 감산 협의를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지만,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 주식시장도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하락 마감했습니다.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오늘(11일) 미 상원 청문회에 나온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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