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구] 예방 백신 주사 대신, 피부 발라 흡수

<앵커>

감염병 예방 백신 하면 주사 맞는 장면이 떠오르는데 포스텍 연구팀이 피부에 바르는 백신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주사의 고통을 없애고 감염 위험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구방송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구원이 실험용 흰쥐에 약물을 떨어뜨립니다.

관절염 치료제와 조직공학 재료 등으로 쓰이는 생체고분자 물질 히알루론산과 백신을 접합한 약물입니다.

약물이 서서히 흡수되면 레이저 빛을 쬐어 면역 효과를 높입니다.

피부 투과도가 높은 히알루론산이 백신을 인체 내부의 면역 체계에 전달하는 원리입니다.

[김혜민/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연구원 :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히알루론산에 백신을 접합하게 되면 피부에 백신이 주사 없이도 잘 전달되게 되고 빛을 쪼여서 면역 효과를 극대화하게 됩니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연구팀은 미국 하버드 의대와 함께 주사 대신 피부에 발라 흡수시키는 백신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바르는 백신은 주사 맞을 때의 감염 위험을 낮추는 등 장점이 많습니다.

[한세광/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 : 바르는 백신 기술 활용해 주사로 인한 통증 및 감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여 환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바르는 백신 기술을 기능성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