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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개성공단 중단, 국제사회 입장과 일치"

<앵커>

미국은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 입장과 같다며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태도 변화를 위해선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입장과 일치한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오늘(11일)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가 그런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음을 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러셀/美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 이번 결정은 한국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러셀 차관보는 북한 지도부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선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국제사회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면 경제와 금융 지원은 물론 국제 경제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북한 지도부에게 인식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도 이런 국제사회의 입장에 입각해 있다고 러셀 차관보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렇게 지지 입장을 밝힘에 따라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향후 미국의 독자적 대북제재의 수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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