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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새해 첫날 춘제 대신 폭력시위…최악 유혈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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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인 8일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백여 명이 다치고 54명이 경찰이 체포됐습니다.

까우룽 반도 몽콕에서 경찰의 노점상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시위대 수백 명은 도로를 점거하고 쓰레기 등에 불을 붙이며 경찰관을 향해 벽돌과 쓰레기통, 유리병 등을 던졌고, 경찰은 공중을 향해 총을 발사하고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누는가 하면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경찰봉을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했습니다.

밤새 이어진 시위에서 경찰 50여 명이 다쳤고, 시위대 수십 명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일부 경찰관들은 크게 다쳐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경찰은 중국에 반대하는 홍콩 '본토주의' 세력이 시위에 가담해 폭력 사태를 부추겼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체포된 시위대는 17살 청년에서 70대 노인까지 일반인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충돌은 지난 2014년 행정수반 보통선거를 요구하며 벌어진 도심 점거 시위인 일명 우산혁명 이후 최악의 충돌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SBS 비디오머그가 시위 현장을 담았습니다.

구성 ·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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