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일본 정부가 독자 대북 제재를 모색하는 가운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지방 본부 건물이 경매에 넘겨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총련의 교토부 본부가 입주한 교토시의 '교토 조선회관' 토지와 건물에 대해 채권자의 요구에 따라 경매 개시가 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교토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채권자는 조선총련 교토부본부에 약 4억 5천만 엔의 채권을 지닌 교토시의 한 부동산 회사입니다.
이 토지와 건물은 고정자산세 등을 체납해 지난 2012년 11월에 이미 교토시가 압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매 개시 결정은 지난 해 11월 20일 교토지방재판소가 내렸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전에 이뤄진 결정이지만, 지난달 제4차 핵실험과 최근 미사일 발사로 북한과 일본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돼 있어, 북한에 대한 압박 소재로 여겨질 전망입니다.
앞서 북일 관계가 악화했을 때에도 일본에서 사실상의 북한 대사관 기능을 하는 조선총련 본부가 입주한 건물과 토지가 경매로 팔려 일본 정부의 의중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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