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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아픈 청춘…20대 남자 1천명 중 1명 강박장애

불안해서 아픈 청춘…20대 남자 1천명 중 1명 강박장애

안서현 기자 ash@sbs.co.kr

작성 2016.02.09 13: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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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불안, 또는 직장이나 가정생활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보면 '강박장애'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재작년 2만 3천174명으로 13.1% 증가했습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입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 원에서 131억 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습니다.

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 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 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입니다.

재작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 층이 많았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20대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61.8명, 40대 43.4명, 70대 35.9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 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만 3천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습니다.

남성 환자는 여성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습니다.

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한 강박적 행동으로 나뉩니다.

숫자 세기, 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합니다.

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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