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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중대한 제재' 담긴 결의안 채택할 것"

<앵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설날 아침 모닝와이드 시작하겠습니다. 어제(7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오늘 새벽 소집됐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에 상응하는 '중대한 조치'를 이른 시일 안에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일요일 오전,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한 시간 반 가까이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회의 이후 중국을 포함한 15개 이사국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핵무기 운반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했으며 이는 명백히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라파엘 라미레스/베네수엘라(안보리 의장국) 대사 : 안보리 이사국 모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중대한 제재' 내용이 담긴 새 결의안을 신속하게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내부에서는 지금까지의 무기 관련 제재만으로는 북한이 도발을 억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국제사회는 대량살상무기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는 물품까지 금수조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중입니다.

북한의 단체와 개인에 대한 제재 리스트를 대폭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건은 거부권이 있는 상임 이사국 중국의 입장입니다.

[사만사 파워/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다른 안보리 이사국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지역과 국제평화, 안보에 위협이 되는 상황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제재 노력을 비웃고 자신들의 마지막 호소마저 뿌리친 북한에 대해 중국의 태도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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