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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로켓 발사 성공 여부 신중"…독자제재 검토

<앵커>

일본 정부는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선 아직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를 신속하게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연결하겠습니다. 김승필 특파원,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일본 정부는 오늘(7일) 하루 종일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일본은 북한 장커리 로켓의 탄도를 분석 한 뒤 발사체가 5개로 분리됐고, 그중에 4개가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은 발사체의 남은 한 부분이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날아갔다고 밝혀지만, 아직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판단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낙하물 가운데 일본 영역에 떨어진 것은 없었고, 따라서 자위대의 요격행위나 파괴조치 실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 각료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 국제 사회와 연대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본은 지난달 북한의 핵실험 이후 검토해 온 대북 독자제재의 시행을 검토해 왔는데 그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총리관저와 방위성 그리고 경찰은 오늘 하루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총비상 태세를 유지했으며, 일본 언론도 시시각각 뉴스 속보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소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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