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거리 로켓을 꺼내 든 북한에게 우리 군도 연일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5일)은 북한 전방의 장사정포를 무력화할 한국형 차기 다연장 로켓 '천무'의 실사격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에 탑재된 발사대에서 로켓이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갑니다.
지난해 8월 실전 배치된 한국형 다연장 로켓 천무입니다.
육군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위협에 맞서 천무의 실사격 영상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천무는 로켓 12발을 수십 초안에 쏠 수 있습니다.
239mm 유도 로켓은 GPS가 장착돼 정확도가 높고 227mm 무유도 로켓은 발사 후 소형탄 300발로 흩어져 축구장 3배 면적을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사거리는 기존 다연장로켓 구룡의 2배인 80km입니다.
사거리가 40~70km 정도인 북한 장사정포 사정권 밖에서 북한의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박복현/육군 공보팀장 : 천무는 유사시 압도적인 화력으로 적의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우리 군의 강력한 전력입니다.]
군은 북한의 포격 도발이 우려되는 서해 연평도와 백령도에 올해 천무를 배치하고 2020년대 초반까지는 모든 전방 포병부대를 천무로 무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대북 화력전의 첨병인 동두천 미 2사단 210 화력여단의 임무를 우리 군이 가져오게 됩니다.
210 화력여단은 평택으로 부대를 옮겨 지원 부대 역할을 맡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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