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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연료 주입 시작"…1주일 안에 발사 가능성?

<앵커>

북한이 예고한 장거리 로켓 발사 기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미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한 것 같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국방부는 군의 능동적인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앞두고 연료 주입을 이미 시작한 걸로 보인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미국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상 30cm 물체까지 식별하는 군사 정찰 위성을 통해 감시한 결과라는 겁니다.

연료 주입에는 하루 이틀이 걸리고, 보통 1주일 안에 발사까지 마무리됩니다.

발사 예고 기간인 사흘 뒤부터는 언제라도 발사할 수 있단 겁니다.

국방부는 발사 준비가 상당히 진척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로켓 발사대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길 회피했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장거리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이를 탐지할 이지스함 함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김성한 대령/서애류성룡함 함장 :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신속하게 추적 전파하도록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엄중한 상황입니다. 적미사일 발사 시 실시간 포착하고 발사 후 후속 조치를 즉응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군이 말하는 능동적 대처에는 북한 미사일이 궤도를 벗어나 우리 영토로 진입할 경우 요격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발사 시점이 임박해 옴에 따라, 한반도 주변 해역에 이지스함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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