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제수용품 값이 내리는 건 하나도 없고, 다 오르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5일장이 북적입니다. 하지만 거래는 시원치 않습니다.
설 물가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채소 하나 사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지난주 몰아친 한파 때문에 채소값이 껑충 뛰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양유진/제주시 용담동 : 야채 값이 많이 오른것 같다. 다른 건 아직 장을 안 봤는데, 야채가 많이 올라가지고.]
무와 쪽파는 지난해 이맘 때보다 2내 넘게 올랐고, 대파는 3배나 뛰었습니다.
시금치와 당근 값도 40%나 올랐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값도 40% 가까이 뛰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설 차례상 비용을 줄여 보려던 주부들은 한숨만 나옵니다.
[서석순/제주시 연동 : 물가는 작년보다 훨씬 비싸요. 그래도 어른들 제사 지내는건데 비싸도 하고 싸도 해야지.]
덩달아 폭락하던 과일값이 한꺼번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폭설과 한파에 바닥세를 치던 감귤값이 크게 뛰었습니다.
노지감귤은 10kg에 만7천원대로 한 달 새 7, 8천 원이 올랐습니다.
만감류도 지난해 설 대목 때보다 40%나 비싸졌습니다.
더욱이 산지 폐기하고 수확을 포기한 농가가 많아, 공급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더 오를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오명선/상인 : 물건이 없다 보니까 가격 오름세고, 우리도 구할 수 없고, 농가가 없어 버리니까.]
기록적인 한파와 이상 기후 여파로 올해 설 장바구니 물가까지 출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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