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빅 보이’ 이대호 선수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거치면서 최고의 위치에 있었던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이 보장되지 않는 1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통해 살아남아야 메이저리그에 오를 수 있는 겁니다.
이대호 선수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안 좋게 보시는데 경쟁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또한 “위에 있으면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도 있고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제 올라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너무 느리다’ ‘뚱뚱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대호 선수는 ‘빅 보이’라는 애칭이 무색해질 정도로 10kg 몸무게를 감량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를 향한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일본 구단의 거액 제안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한 이대호 선수의 귀국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이병주 / 구성 : 엄민재, 김나현 / 편집 : 윤종혁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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