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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엔 교통사고 사망 두 배…"안전벨트 매세요"

<앵커>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평소보다 두 배 넘게 많았습니다. 아이는 꼭 카시트에 앉히고 안전벨트 꼭 매고 고향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입니다.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앞자리에 앉은 부모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채 뒷자리에 앉은 아이들도 눈에 띕니다.

[김 모 씨/회사원 : 막상 카시트에 앉히니까 안전띠를 싫어합니다. 카시트에 잘 앉으려고 안 하고, 엄마 품에 있으려고 합니다.]

한 연구소 조사 결과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5.7%로 앞좌석 착용률 93.3%에 비해 크게 낮았습니다.

뒷좌석에 앉았더라도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가 나면 치명적입니다.

시속 48km 달리는 차량의 충돌 실험 장면입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인형이 앞좌석까지 튕겨 나갑니다.

어린아이 인형의 경우 앞좌석에 부딪힌 뒤 공중으로 뜹니다.

[박천수 책임연구원/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앞쪽으로 우선 튕겨져 나가게 되고요. 그다음에 창밖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뒷좌석에서 이제 탑승 중에 사고 났을 때 약 3.5배 정도, 착용하지 않았을 때 사망률이 높고요.]

지난 3년 설 연휴 기간 동안 교통사고는 평소보다 2.1배 많이 일어났고, 사망자 수도 2.2배 많았습니다.

장거리 운전에다 가족단위 이동이 많아 사고가 나면 피해가 커지는 겁니다.

뒷좌석에 앉은 아이들도 안전띠를 매게 하고 2시간 이상 운전하면 쉬는 등 안전운전 수칙 준수가 사고예방의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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