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여기는 일본의 한 동물원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할머니 코끼리를 만나보시죠.
올해 나이가 69살인 코끼리 하나코인데요, 2차 대전 직후 지난 1949년 태국이 일본에 기증한 최초의 코끼리입니다.
하지만 60년 넘게 혼자 외롭게 살고 있는 이 동물원의 우리는 나무도 거의 없는 콘크리트 구조물입니다.
따라서 이 사실을 알게 된 태국인들이 하나코를 고향으로 되찾아와야 한다는 SNS 캠페인에 나섰고, 현재까지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다고 해도 적응이 쉬운 게 아니어서 현재 살고 있는 곳을 보다 자연적인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게 우선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