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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두 식구' 민심은?…유승민·이용섭 앞서

<앵커>

한집안 두 식구로 갈라진 여당, 아예 당이 쪼개진 야당 이 현상을 상징하는 곳이 대구 동구 을과 광주 광산 을입니다. 두 지역에서는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과 이용섭 더불어 민주당 비대위원이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배신의 정치냐, 소신의 정치냐'로 논란이 뜨거운 대구 동구 을.

비박이 된 유승민 의원과 친박 이재만 전 동구청장 가운데 누굴 새누리당 후보로 선호하는지 물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54.0%, 이재만 전 구청장은 26.2%로, 유 의원이 두 배 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 지지층 가운데서도 유 의원과 이 전 청장이 각각 54.2%, 34.0%으로 조사돼 유 의원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습니다.

이 지역 응답자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61.3%,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30.1%였습니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유 의원을 어떻게 생각할지 알아봤는데, 격차는 줄었지만 여전히 이 전 구청장보다 선호도가 앞섰습니다.

[이찬복/TNS코리아 사회조사본부장 : 현재는 후보 개인의 인물 경쟁력이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향후 선거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친박, 진박 관련된 이슈가 얼마나 확대돼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선거 판세에 변화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옛 새정치 민주연합의 지역기반이었다가 야당 분열로 후보가 갈라진 광주 광산 을의 가상 대결 결과입니다.

안철수, 김한길 의원 때문에 당을 떠났던 더민주 이용섭 전 건교부 장관이 46.0%, 안철수 김한길 의원 때문에 정치를 시작한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28.1%였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물었더니 이 전 장관이 46.7%, 권 의원이 23.0%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 지역 응답자들의 총선 지지정당은 새누리당 6.7%, 더불어민주당 38.7%, 국민의당 25.3%, 정의당 4.4%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SB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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