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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상황…"北 로켓 발사, 사드 배치 신호탄"

<앵커>

상황이 이렇게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한반도에 고고도 미사일 요격 시스템 사드를 배치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물밑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면 곧 공식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미연합사령부 소속 한국군 고위 장교들이 지난 주말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제(2일) 귀국했습니다.

현지에 불과 하루를 머무는 짧은 출장인 점으로 미뤄 한미 군 당국이 중대한 긴급 현안을 얼굴을 마주하고 논의한 것 같습니다.

이들 장교들은 미군의 주요 무기를 주한미군에 들여오는 일을 관장하는 부서 소속입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는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사드 제조사인 록히드마틴 임원들은 지난 해 11월부터 이 달 초까지 7차례 방한해 사드 배치를 위한 준비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정부가 사드에 대한 비공식 논의를 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비공식 사드 논의에 대해) NCND(긍정도 부정도 아님) 인거죠?) 그렇게 이해를 하신다면 그렇게 이해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방산업계와 정책연구기관들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면 괌에 배치된 사드 포대가 한반도에 급파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결국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공식 논의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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