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현직 서울시의원의 친형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검찰 로비를 해준다며 장애인업체 정립전자 김모 대표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51살 문 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씨는 지난해 9월, 검찰 수사를 받던 김씨에게 현직 시의원인 동생을 통해 로비를 해주겠다며 5차례에 걸쳐 3천만 원을 받고 술값 130만 원을 대신 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3월 동생을 통해 서울시설공단의 2억 원대 CCTV 납품 사업을 따게 해주겠다고 김 씨에게서 6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문 씨는 김 씨의 부탁에 도움을 준 것은 맞지만 대가를 받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장애인업체인 정립전자를 운영하던 김 대표는 3년간 장애인업체가 아닌 회사에 명의를 대여하거나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체결한 뒤 다른 회사에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총 348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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