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베네수엘라가 유가 하락으로 무너질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리카르도 하우스만' 하버드 국제개발센터장은 파이낸셜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베네수엘라가 아르헨티나와 같은 무질서한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가 무너질 첫 번째 도미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국내총생산은 2014년 4% 축소된 데 이어 2015년에는 10% 감소했으며, 인플레이션율은 200%를 넘어섰고, 재정적자는 GDP의 2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볼리바르화의 가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92% 폭락했습니다.
하우스만은 국제유가가 올 1월 평균 수준을 유지하면 베네수엘라의 올해 수출은 180억 달러를 밑돌 예정이지만, 부채 이자만 100억 달러 이상이어서 남는 돈은 80억 달러를 밑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수입액이 370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100억 달러 미만의 외환보유액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베네수엘라 정부가 국제수지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어떤 계획도 내놓지 않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 금융지원을 구할 전략도 없는 상태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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