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인도 신차 '지카(Zica)' 지카(Zika) 바이러스 때문에 이름 바꾼다

지난 3일, 인도 뉴델리 자동차 엑스포에서 인도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 '타타 자동차'의 신차가 공개됐습니다. 아주 빠르다는 뜻의 영단어 지피(Zippy)와 자동차(Car)를 조합해 신차의 이름을 '지카(Zica)'로 정하고 최근 2개월간 소셜 미디어와 언론을 통해 알렸습니다. 

그런데 신차의 이름은 공교롭게도 신생아 소두증 유발 가능성이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와 비슷합니다. 출시되기도 전에 이미지의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되자, 타타 자동차는 "최근 여러 나라에서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사회적 책임이 있는 기업으로서 신차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름을 공개하기까지 몇 주가 걸릴 것이라며 브랜드 작업과 행정적 절차 등을 거친 뒤에 신차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타타 자동차는 설명했습니다. SBS비디오머그에서 인도의 신차 '지카(Zica)'를 공개합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준희
(SBS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