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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 ★' 내려놓고 MLB 눈앞…이대호의 도전

'日의 ★' 내려놓고 MLB 눈앞…이대호의 도전
<앵커>

야구 국가대표 4번 타자 이대호 선수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것으로 보입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호는 시애틀과 1년간,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총액 4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치를 받아도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제시했던 액수보다 2억 원 이상 적은 금액입니다.

내일(4일)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계약이 공식 발표됩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시애틀은 추신수와 백차승이 데뷔한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고, 이치로와 사사키 등 일본인 스타들도 많이 거쳐 간 팀입니다.

이대호가 처음부터 주전으로 뛰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한 강타자 넬슨 크루즈가 지명타자, 지난해 20홈런을 친 애덤 린드가 1루수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좌타자인 린드가 왼손투수에게 매우 약하기 때문에 이대호는 왼손투수를 상대하는 '후보 1루수'로 빅리그 생활을 시작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왼손투수 상대 타율이 4할일 정도로 좌투수에 강했던 이대호는 시즌 초반에 출전 기회를 최대한 살려 입지를 넓혀가야 합니다.

일본에 잔류했더라면 보장됐을 거액과 정상급 스타의 지위를 포기하고 이대호는 34살의 나이에 험난한 도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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