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에서 물건을 살 것처럼 들어가 주인이 한눈파는 사이 고가의 시계 등을 그대로 들고 달아난 혐의로 58살 장모 씨를 대전 동부경찰서가 구속했습니다.
장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쯤 대전 동구 정동 한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물건을 보다가 주인이 잠시 한눈을 팔자 2천만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금은방 등에서 10차례에 걸쳐 1억1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시계를 사러 왔다"며 금은방에 들어가 시계를 진지하게 고르는 척했습니다.
여러 가지 물건을 꺼내 보여달라며 주인의 주의를 분산시키고서 진열장 위에 놓여 있던 귀금속을 들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특히 그는 롤렉스 시계가 하나 당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을 알고서 주로 이 시계를 노렸습니다.
이 기간 그가 훔친 롤렉스 시계만 7개, 9천만 원 상당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장씨는 훔친 시계 등을 서울의 귀금속 매장에 내다 판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상습절도죄로 3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지난해 10월 출소,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또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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