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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공정거래 혐의건수 줄었지만 규모는 4배로 증가

증시 불공정거래 혐의건수 줄었지만 규모는 4배로 증가
지난해 증시에서 적발된 불공정거래 혐의 건수는 줄었지만 혐의 규모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이상거래 심리결과 금융위원회에 통보된 불공정거래 혐의 건수는 128건으로, 전년이 132건보다 소폭 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적발 건수는 2013년 188건 이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불공정거래 혐의 규모는 전년의 약 4배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사건당 평균 50명의 혐의자가 73개의 계좌를 이용해 58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입니다.

2014년에는 사건당 평균 14명의 혐의자가 21개 계좌로 1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습니다.

강지호 심리부 팀장은 "실적 악화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기관투자자 관여 사건, 5년여에 걸친 장기 시세조종 사건, 최대주주 변경을 포함한 경영권 이슈나 인수합병 관련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을 집중적으로 추적·적발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시세조종이 52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공개정보 이용 48건, 보고의무 위반 16건, 부정거래 10건, 단기매매차익 2건 등이었습니다.

거래소 시감위는 올해 4·13 총선 등에 따른 테마주가 극성을 부리기 전에 이상거래를 잡아내는 소위 '길목감시'를 강화하고 한계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주주의 불공정거래도 중점감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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