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부천에서 여중생이 숨진 채 백골 상태로 집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양을 숨지게 한 사람이 이 양 아버지인 것으로 보고 긴급 체포 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일) 오전 9시쯤 경기도 부천의 한 주택에서 여중생 이 모양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 양의 시신은 자신의 집 작은 방에 이불에 덮여 누워 있었고 숨진 지 11개월이 지나 백골 상태였습니다.
이 양은 지난해 3월 아버지가 가출 신고를 한 상태였으며, 미귀가자 주거지에 대한 압수영장을 집행하던 중 집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아버지 47살 이 모씨는 현직 목사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아버지 이 씨는 지난해 3월 17일 부천 자신의 집에서 당시 14살이던 여중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동안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딸 이 양에게 훈계를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딸이 숨지자 시신을 이불로 덮어놓고 방향제 등을 뿌리면서 집안에 둔 채 11개월 동안 지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숨진 이양의 부모에 대해 아동복지특례법상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여중생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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