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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두증 극복 20대 브라질 여성 "낙태수술 반대"

소두증 극복 20대 브라질 여성 "낙태수술 반대"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브라질의 20대 여성이 자신의 소두증 극복 경험을 공개하며 낙태수술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중부 마투 그로수 두 술 주의 주도인 캄푸 그란지에 사는 아나 카롤리나 지아스 카세레스 (24·여)는 소두증 때문에 낙태수술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나 카롤리나가 태어날 당시에는 소두증이나 지카 바이러스라는 용어조차 낯설었고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의 연관성은 당연히 생각할 수도 없던 시절입니다.

그녀는 소두증 증세를 안고도 무난히 성장했고 머리 둘레가 보통사람보다 약간 작은 것을 빼고는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습니다.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그녀는 지난해 말 졸업과 동시에 소두증 환자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소두증 신생아도 정상인과 다름 없이 성장할 수 있으며, 내가 바로 증거"라면서 "소두증 신생아는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소두증을 이유로 낙태수술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녀는 "내가 태어났을 때 의사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말했지만, 지금도 이렇게 살아 있다"면서 "낙태를 허용하는 길로 가는 것은 절대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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