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우리처럼 평범한 시민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난민을 보듬어줬던 일반 그리스인들입니다.
자유를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지중해를 건넌 난민들, 난민들의 구사일생 뒤에는 그리스의 이름 없는 천사들이 있었습니다.
난파선에서 막 구조된 난민들의 아기를 품고 우유병을 물려줬던 85살 할머니, 보트가 뒤집혀 익사 위기에 처한 난민을 목숨을 걸고 구한 그리스 어부, 모두 경제 위기로 고통받고는 있어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생각했던 영웅들이었습니다.
이에 그리스의 교수들이 이들을 노벨상 후보로 제안했는데요, 세계적으로 63만 명가량이 호응하며 온라인 서명까지 나서 큰 힘을 보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