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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크루즈, 트럼프 제치고 '이변'…힐러리 '진땀승'

<앵커>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경선 결과는 당초 예상과 많이 달랐습니다. 공화당에선 쿠바 이민자의 아들인 크루즈 후보가 트럼프의 돌풍을 잠재웠고, 민주당에선 무소속으로 오래 활동한 70대의 샌더스 후보가 힐러리의 대세론에 맞서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아이오와 현지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이오와 경선의 주연은 단연 공화당 테드 크루즈였습니다.

밀릴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트럼프를 4% 포인트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테드 크루즈/공화당 경선후보 : 오늘 밤 승리는 아이오와와 위대한 미국의 용감한 보수주의자들의 것입니다.] 

탄탄한 조직과 자금으로 밑바닥을 다진게 주효했습니다.

크루즈가 돌풍의 주역 트럼프를 꺾었다는 소식에 크루즈 캠프는 밤새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리즈/크루즈 지지자 : (기분이 어떤가요?) 너무 좋고 굉장합니다. 마침내 미국에 다시 희망이 생겼어요.]

역대 최다 투표를 기록했지만 트럼프 인기는 실제 표로 연결되지 않았고 3위 루비오에게마저 바짝 쫓겼습니다.

트럼프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품은 당원들이 등을 돌린 것입니다.

민주당에선 클린턴이 샌더스에게 0,4%P차의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경선후보 : 오늘 밤 깊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아이오와 감사합니다.]

저력을 보여준 샌더스는 앞으로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아이오와와 함께 대선풍향계로 불리는 뉴햄프셔 경선은 오는 9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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