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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의심 환자'…"국내 전파 가능성 작아"

<앵커>

국내에서도 의심환자가 나와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낮은 상태이긴 한데 그래도 메르스 사태를 통해 아프게 배운 게 많습니다. 우선 정부는 모기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해 감염병 대응수준을 가장 낮은 '관심' 단계로 유지했습니다.

겨울철인 만큼 모기가 활동하지 않고 있어서 해외에서 환자가 들어오더라도 국내 전파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다만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매개체인 모기에 대한 방역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영미/국립보건연구원 면역병리센터장 : 2017년에 원래 전국 모기분포조사를 할 계획이었는데, 그것을 앞당겨서 올해 중에 전국적인 분포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 바이러스를 옮기는 숲 모기는 온난화 영향으로 서식지가 확장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모기의 3%는 숲 모기입니다.

보건 당국은 모기활동이 늘어나는 5월부터는 방역을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윤인규/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 : 숲모기는 주로 낮에 활동하고 사람을 물 때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주로 도시에 살면서 여러 사람을 물면서 질병을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지금까지 지카 바이러스 의심환자 7명이 나와,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은 검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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