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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혹스러운 中…대화 재개 노력에 찬물 '난감'

<앵커>

어제(2일) 6자회담 수석대표까지 북한에 보내서 대화를 해보려고 했던 중국은 입장이 난처해졌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서 마지막 설득 작업을 펼칠 걸로 보입니다.

중국 반응은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어제 오후 전격적으로 북한을 찾은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는 영접나온 박성일 북한 미주 부국장과 덕담을 하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데 힘을 썼습니다.

[우다웨이/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 : (정정하십니다.) 동감입니다.]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중국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행을 공식화 했습니다.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막아야 하는 중국 입장에서는 곤혹스런 상황입니다.

[김한권/국립 외교원 교수 : 제재 강화의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명분이더 떨어지고 특히 미중간 협상에서도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에. ]

이에따라 우 대표는 김계관 제1부상, 리용호 6자회담 수석 대표 등 북한 외무성 고위 관리들과 만나 미사일 발사 실험 중단을 강력히 요구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 초안을 북한 측에 설명한 뒤 의중을 떠 볼 걸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한 의미 있는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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