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대통령 "속이 새까맣게 탄다"…법안 처리 촉구

<앵커>

경제관련 법안 처리와 관련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요즘 연일 새로운 표현으로 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은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 간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오늘 국무회의 모두 발언은 이례적으로 길었습니다.

핵심 법안뿐 아니라 자본시장법을 비롯한 9개 법안 내용까지 하나하나 설명하며,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갈 지경입니다. (국민께서는 여야가) 서약까지 해놓은 입법 사항을 하루아침에 깨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기가 막히실 것입니다.]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듣고 있는지, 국민 생명과 안전을 고민하고 있는지, 민족의 삶을 지킬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정치권이 권력 관련 쟁점에서 벗어나 국민의 간절한 부름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선거 때마다 국민들을 위해 모든 것들을 다 바칠 것이라고 했던 말씀들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약속과 신뢰를 지키는 신의의 정치가 되기를 바랍니다.]

야당을 향해선, 어떻게 경제를 살릴 것인지 명확한 해답이 없이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는 건 국민 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질적이고 현실 가능한 정책을 대안으로 제안하거나, 아니면 법안들을 하루빨리 처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