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 거야’의 정해인이 안방극장 누나들의 마음 녹이기에 나선다.
정해인은 오는 13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유재호(홍요섭 분)와 한혜경(김해숙 분) 부부의 애교만점 막내아들 유세준 역할을 맡았다. 여행가가 되고 싶어 군대 제대 후 하루에도 두세 탕씩 밤낮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전천후 알바 인생을 살아가는 세준 역을 준비된 연기력으로 펼쳐낸다.
특히 정해인은 준수한 외모와 우월한 신체조건, 귀여운 표정 연기로 엄마 혜경 역할을 맡은 김해숙의 마음조차 ‘들었다 놨다’하는 ‘국민 막내아들’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정해인의 활약을 미리 엿보게 하는 ‘애교 6종 세트’가 2일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해인은 엄마에게 백허그를 하며 사랑스러운 볼 입맞춤을 건네는가 하면, 잔소리하는 엄마에게 손가락으로 ‘애교 총알’을 발사하고, 두 손을 높이 들고 ‘항복 포즈’를 취하는 등 다채로운 표정 변화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축 처진 어깨를 한 채 입술을 아래로 내리는 시무룩한 표정을 비롯해 입술을 내밀고 하늘을 바라보는 귀요미 표정과 삐죽이는 표정 등 갖가지 애교를 발산한다.
정해인은 촬영장에서도 극중 막내다운 싹싹한 태도로 스태프들을 비롯한 선배 연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항상 밝은 미소를 지은 채 촬영장을 누비는 모습으로 연기는 물론 팀워크에 있어서도 ‘1등 막내’ 역할을 하고 있는 것. 특히 엄마 역의 김해숙에게는 평상시 ‘엄마’라고 부르며 살갑게 따르는 모습으로 스태프와 동료들을 절로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정해인은 “실제로는 큰아들이지만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자라서 어른들 대하는 모습에 극중 세준과 비슷한 점이 많다”라며 “평상시 저는 좀 차분하고 조용한 편이지만, 싹싹하고 애교 많은 세준과 닮은 모습을 찾아가며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촬영장에서 막내다 보니 여러 선배님들이 많이 챙겨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늘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관계자는 “정해인은 풋풋하고 신선한 매력에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라고 평가하며 “쾌활하고 붙임성 있고 말 그대로 ‘따스한’ 사람인 세준이 이 대가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그래, 그런 거야’는 ‘대사의 연금술사’ 김수현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작품이다.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릴 예정. 오는 13일부터 매주 주말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