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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학원차에 치여 숨져…보조 인솔자 없어

<앵커>

초등학생이 학원차에서 내리다가 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역시나 차에는 동승자 없이 아이들만 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CJB 황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가 저문 한 아파트 단지 안입니다.

태권도 차량이 들어와 7초 동안 정차하더니 급히 출발합니다.

그 사이 승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9살 남자아이가 차에서 내린 뒤 차바퀴에 깔렸습니다.

당시 아이는 피를 많이 흘린 채 쓰러져 있었는데요, 119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기사 52살 신 모 씨가 차량을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남자아이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 관계자 : (운전자가) 출발하다 보니까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차 밖으로) 내려서 보니까 학생이 차 밑에 있어서….]

특히 이 차량에는 운전자 신 씨를 제외하고 원아 4명만 타고 있었습니다.

다른 보호자나 인솔자는 없었습니다.

15인승 이하 학원 차량에 대한 보호자 탑승 의무가 내년 1월까지 유예돼 있기 때문입니다.

[사고 목격자 : 나중에 나와 보니까 아이가 드러누워 있고 차는 이 자리에 있었고…. 여기에서 사고 난 것만 봤어요.]

경찰은 운전자 신 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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