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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지카 긴급위 회의…국제보건비상사태 선포 여부 결정

세계보건기구는 현지시간으로 1일 국제보건규칙에 따라 중남미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WHO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제니퍼 스테플스 박사를 비롯해 미주대륙은 물론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감염성 질병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 긴급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국제 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가 결정됩니다.

긴급위원회 위원들은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 정도와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이르면 2일 오후 WHO를 통해 회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 신속 진단 테스트 방법이 없는데다 올해 엘니뇨 현상으로 여러 지역에서 매개체인 모기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커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WHO는 앞서 에볼라가 발병한 지 5개월이 지난 다음에야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해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을 받았었습니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약 4천 건의 소두증 사례가 발생했으며, 보건 당국은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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