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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열차표 팝니다"…현금 유도하면 일단 '의심'

<앵커>

이번 주말로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고향 가는 열차표 뒤늦게 구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이런 애타는 마음을 노리는 사기가 요즘 기승입니다. 표를 지나치게 싸게 팔거나 현금을 요구하면 일단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 가는 열차표를 구한다는 글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런 애타는 귀성객들을 노린 사기범죄를 막기 위해 경찰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귀성표 사기는 특히 설 전에 많은데, 지난해 설을 전후한 2주 동안 일어난 인터넷 거래사기 피해 건수만 193건으로 평소보다 42%나 많았습니다.

이 시기엔 열차표뿐 아니라 휴가지 숙박권, 선물용 상품권에 대한 사기도 증가했습니다.

월등히 싼 가격에 팔거나 현금 거래만을 고집한다면 일단 의심하는 게 좋습니다.

[임욱성/경찰청 사이버안전과 : 싸게 판다고 현금 거래만을 유도한 후에 금액을 입금 받고 잠적해버리는 수법입니다.]

설 선물이 배송됐다는 택배 문자나, 설 할인행사를 알려오는 문자에 찍힌 URL을 누르면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스미싱 사기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URL을 누르면 휴대전화의 정보가 빠져나가거나 공인인증서 등 금융 정보를 해킹할 수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김승태,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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