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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지원나선 '친박'vs 총선 생환 다짐 '비박'

<앵커>

총선을 앞두고 여권 내 친박 대 비박 간의 세 대결에도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특히 친박계의 좌장인 최경환 의원이 본격적인 친박 지원에 나서면서 양 진영 간의 전선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에 이어 다시 대구를 찾은 최경환 의원, '반성'이라는 단어를 재차 꺼내며 TK 물갈이론을 내세웠습니다.

[최경환 의원/친박계 : 대구 경북이 현역 교체지수가 제일 높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 박근혜 대통령 보필하고 대구 발전 위해서 역할을 잘못했다, 이거 아닙니까!]

이어 부산까지 내려가 박근혜 정부 장차관, 수석의 출마는 대통령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경환 의원/친박계 : 내각 있던 사람이 국회 들어가서 도와줘야겠다고 쫓아다니는데 그 사람을 진실한 사람이니 진박이니 비아냥하고 조롱해서 되겠습니까, 여러분.]

최경환 의원은 오늘(1일) 세 군데에 이어 내일과 모레도 이른바 진박 후보들의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비박계는 대규모 저녁 회동으로 응수했습니다.

김무성 대표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이 주선한 만찬에 김 대표를 좌장으로 대부분 비박계 의원이 50명 넘게 모였습니다.

김 대표는 국가 발전을 위해 총선에서 승리하라며 '생환'을 강조했습니다.

[권성동/의원 (비박계) : (김 대표가) 20대 국회에 우리가 다수가 들어와야 한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 열심히 임해서 다 살아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관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힘겨루기는 대구 4선 이한구 의원이 내정되면서 일단 친박의 1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본격적인 공천 주도권 다툼의 신호탄일 뿐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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