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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파이프로 차량 '쾅쾅쾅'…'묻지마 범행' 현장 포착

<앵커>

인천의 한 주택가에서 쇠파이프로 아무 이유 없이 차량를 파손하는 남자의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서울의 한 찜질방에선 새벽에 불이 나 1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흰색 차 앞유리를 쇠파이프로 내려칩니다.

그리고는 바로 앞에 있던 차의 사이드미러를 부수고, 앞유리도 깨뜨립니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오늘(31일) 새벽 5시쯤 찍힌 CCTV 화면입니다.

쇠파이프를 든 이 남자는 주택가 일대를 돌며, 10여 대의 차량을 파손했습니다.

[피해 주민 : 저희 집만 그런 것 같지 않아서 옆집하고, 돌아보 니까 다른 집들도 다 흠이 나 있고, 앞유리 깨져 있고 이랬답니다. 황당한 거죠.]

경찰은 화면 속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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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에 가득 찬 연기를 피해 찜질복을 입은 사람들이 맨발로 빠져나옵니다.

[밖으로 빨리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중랑구에 있는 한 찜질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손님과 직원 등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 58살 고 모 씨 등 4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40여 분만에 꺼졌지만, 찜질방 안에 남은 연기를 빼내는데 2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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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50분쯤엔 인천시 부평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음식점으로 돌진했습니다.

식당 안에 있던 56살 이 모 씨 등 2명이 깨진 유리 파편에 맞아 치료를 받았습니다.

운전자 55살 황 모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제공 : 안소현, 서울 중랑소방서, 김상민,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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