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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입국 거절당하자…치밀한 밀입국 계획

<앵커>

이번에는 인천공항을 몰래 빠져나가서 밀입국한 베트남 남성에 대한 수사 소식입니다. 이 남성이 3주 전에도 국내 입국을 시도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시엔 입국이 거부됐었는데, 그 뒤에 밀입국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걸로 보입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9일) 인천공항을 통해 밀입국한 베트남인 25살 A씨가 지난 8일에도 인천공항에서 입국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베트남행 비행기에 탑승할 시간까지 단기 체류하겠다고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던 겁니다.

[인천공항 관계자 : 입국 목적이 불분명한 거죠. 입국을 시키면 불법 체류의 위험도 있고 하니까 입국 거부가 된 것 같아요.]

이때 A씨가 밀입국 경로를 미리 답사한 뒤, 베트남으로 돌아갔다가 그제 다시 인천공항에 와서 밀입국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법무부와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A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베트남 남성이 잠적한 아침 7시 24분은 인천공항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여서 CCTV 분석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와 경찰은 이 남성이 공항을 빠져나간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인 밀집 지역에 대한 탐문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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